생후 3개월 11주차

조회 2835 | 2013-01-31 11:18
http://www.momtoday.co.kr/board/11329
이 시기의 아기는요
키는 남아가 56~70.3cm, 여아가 55.4~61.2cm정도이며 몸무게는 남아가 5.29~7.03㎏ , 여아가 4.77~6.45㎏정도 됩니다. 아기는 엎어놓으면 머리와 가슴을 45도 정도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꼭 오므리고 있던 아기의 손이 펴지기 시작하고 손가락을 빠는 아기들이 생깁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향해 팔을 휘젓기도 하는 등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엉덩이와 무릎관절이 유연해지면서 발차는 힘이 강해집니다.
또한 아기는 눈동자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눈을 깜빡거릴 수 있습니다. 눈앞에 손을 갖다댔을 때 반사적으로 눈을 깜빡이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양쪽 눈동자가 따로 움직이는 듯한 사시 현상도 사라집니다. 소리를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초인종소리와 전화벨소리도 구별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엄마 이렇게 돌봐주세요
2~3개월부터는 과즙을 조금씩 먹여 봅니다. 과즙은 수분보충에 도움이 되고 젖 이외의 다양한 맛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훈련이 됩니다. 그러나 아기가 싫어한다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몇 일 간격을 두었다가 다시 떠 먹이도록 합니다. 과즙을 낼 때는 신선한 계절과일을 익혀서 즙을 내어야 조리 시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없어 안전합니다.
과일의 원액을 그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아기들이 있는데 이를 위해 처음에는 물과 즙을 1대1로 희석해서 먹이고 점차 물의 양을 줄여나가다가 원액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잔병 없는 아이
신생아부터 2세경까지 걸리기 쉬운 병으로 세기관지염이 있습니다. 세기관지염에 걸리면 열이 나고 숨쉬기 괴로운 듯하며 어깨로 신음하듯이 호흡을 합니다. 호흡기 중 가장 작은 기관지에 바이러스가 들어와 생긴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호흡이 빠르고 안색이 나쁘며 눕히면 괴로워하는데 40도의 열이 있고 쌕쌕거리며 기침을 합니다. 콧방울을 벌름거리며 축 늘어지고 토하거나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침과 호흡곤란이 생긴 뒤 2~3일째가 가장 위험한데 머리와 가슴을 약간 들어올린 자세로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며 경구용 전해질 용액과 같은 수액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EQ, IQ 높이기
아기를 침대나 바닥에 뉘어 놓고 청결한 분첩을 이용해서 배, 다리 등에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살살 두들겨 주세요. 아기의 눈을 맞추면서 "여기는 배야, 여기는 다리지" 하는 식으로 분첩이 닿는 부위의 이름을 가르쳐 주세요. 아기의 두뇌 능력이 쑥쑥 자라게 될 것입니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아기가 먹다 남은 우유는 아깝더라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먹다 남은 우유는 아기의 타액이 우유 병 속으로 역류하여 세균번식이 더욱 쉽습니다. 같은 이유로 분유는 미리 타놓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바로바로 타 먹이는데 만일 외출을 할 때는 보온병에 끓인 물을 담고 외출용 용기에 분유를 1회분씩 담아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