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9주차

조회 2999 | 2013-01-31 11:12
http://www.momtoday.co.kr/board/11327
이 시기의 아기는요
키는 남아가 56~70.3cm, 여아가 55.4~61.2cm정도이며 몸무게는 남아가 5.29~7.03㎏ , 여아가 4.77~6.45㎏정도 됩니다. 아기는 엎어놓으면 머리와 가슴을 45도 정도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꼭 오므리고 있던 아기의 손이 펴지기 시작하고 손가락을 빠는 아기들이 생깁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향해 팔을 휘젓기도 하는 등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엉덩이와 무릎관절이 유연해지면서 발차는 힘이 강해집니다.
또한 아기는 눈동자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눈을 깜빡거릴 수 있습니다. 눈앞에 손을 갖다댔을 때 반사적으로 눈을 깜빡이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양쪽 눈동자가 따로 움직이는 듯한 사시 현상도 사라집니다. 소리를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초인종소리와 전화벨소리도 구별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EQ, IQ 높이기
분비물은 많은데 콧구멍이 작아 아기의 코가 잘 막힙니다. 코가 막히면 아기가 젖을 잘 먹을 수 없고, 괴로워서 잠도 잘 자지 못합니다. 코가 막혀 힘들어 할 때는 따뜻한 타월로 습포하거나 목욕을 시킵니다. 그래도 코 막힘이 뚫리지 않을 때는 식염수를 따뜻하게 데워 2~3방울 코에 떨어뜨리면 좋습니다. 평소 외기욕이나 일광욕을 시키는 것도 코 막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엄마 이렇게 돌봐주세요
이 무렵의 아기는 밤에 푹 자고 낮에는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밤과 낮을 구별하게 됩니다. 그러나 낮 시간을 얌전하게 보낸 아기는 밤과 낮의 수면리듬이 생기지 않아 아직까지 밤낮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밤에 깨어나 젖을 먹고 싶어하는 아기도 잇지만, 깨어나지 않는 아기한테는 억지로 젖을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잔병 없는 아이
입안을 살펴보아 혀나 입 천정, 뺨의 안쪽에 하얀 반점이 생겼다면 아구창의 증세입니다. 우유 찌꺼기라면 소독한 가제에 묽은 소금물을 묻혀 닦으면 없어집니다. 하지만 닦아지지 않고 붙어 있다면 아구창을 의심해야 합니다.
아구창은 항생제 치료를 했다 든가 저항력이 약한 경우 흔히 생깁니다. 구내염의 일종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살균용 물약이 처방제로 사용됩니다. 고무 젖꼭지를 다시 소독하거나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게 좋고 모유를 먹는 아기라면 엄마의 젖꼭지도 함께 치료받아야 합니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엄마들은 주로 아기의 체중이 평균체중보다 많이 나가는가, 적게 나가는가를 두고 발육상태를 평가하는데 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체중의 증가곡선이 들쭉날쭉하지 않고 계속해서 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아기들은 병이 나면 체중이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데, 그래도 우리 아기는 평균체중을 넘어섰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따라서 아기의 체중은 한번만 재어 보아서는 발육상태를 잘 알 수가 없으므로 간격을 두고 꾸준히 재어서 증가하는 폭을 체크해야 합니다. 체중을 재어 증가가 순조롭지 않으면 병이 있거나 먹는 양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