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7주차

조회 5028 | 2013-01-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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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기는요
키는 남아는 53~58.5cm, 여아는 52.5~58.3cm 정도이며 몸무게는 남아는 4.35~5.75kg, 여아는 4.04~5.3kg 정도입니다. 피부는 붉은 기가 걷히고 몸 전체에 살이 붙어 통통하고 귀엽습니다.
목에 힘이 생겨 엎어놓으면 목을 조금씩 들어올리거나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하게 목을 가누지 못합니다. 또 오므리고만 있던 팔다리를 쭉쭉 뻗기도 하고 움직임도 왕성해집니다. 개구리처럼 구부리고 있어 마치 안짱다리 같아 보였던 다리가 곧게 펴지기 시작합니다. 손바닥에 손가락을 대면 꼭 잡고 놓지 않는 원시반사가 차츰 사라집니다. 장난감을 잠시 동안 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안짱다리처럼 휘어졌던 M자형 다리가 점차 곧아집니다.
EQ, IQ 높이기
시력이 발달해 밝은 빛이나 선명한 색깔에 대해 반응하게 됩니다. 눈으로 물건을 좇거나 뚫어지게 쳐다보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빌을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빨강, 노랑, 청색 등 색깔이 선명한 모빌 등을 아기 방에 매달아놓게 되면 아기는 가만히 그것을 바라봅니다. 아기의 가슴부분 정도의 위치에, 아직까지는 멀리는 못 보기 때문에 높이는 30cm 정도로 옆으로 살짝 비껴 달아둡니다. 아기의 너무 가까운 곳에 사물을 두면 사시의 우려도 있습니다.
엄마 이렇게 돌봐주세요
아기의 변비를 호소하는 엄마들이 많아집니다. 모유에서 분유로 바꿔 먹이거나, 분유와 모유를 함께 먹이게 되면 아기의 먹는 양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변비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아기가 갑자기 토끼 똥 같은 변을 매일 조금씩 보거나, 묽은 변이라도 양이 매우 줄어든 경우 변비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잔병 없는 아이
신생아에게 흔한 피부질환으로 예전에는 '유가' 혹은 '쇠똥' 이라고 불렀습니다. 머리에 잘 생기며 노란색의 기름기가 있는 딱지가 생깁니다. 앞이마, 눈썹, 귀 뒤, 사타구니 등에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기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질환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머리 속에 있다면 베이비 오일을 머리에 발라 두고 약 10~30분이 지난 후 머리의 반대방향으로 빗어준 후 샴푸로 감겨줍니다. 보기 흉하다고 손으로 문지르거나 뜯어내면 아기의 머리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합니다. 증상이 머리 뿐 아니라, 얼굴, 목 주위, 팔 등으로 번지면 의사에게 보입니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하루의 대부분을 눈을 감고 지내던 신생아 때와는 달리, 낮엔 점차 깨어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아기가 아직까지 낮과 밤을 확실히 구별할 수는 없지만 아기들마다 나름대로의 수면리듬이 생기게 됩니다. 아기가 한번에 몰아서 4~5시간씩 푹 자는 것은 '엄마, 나는 이제 밤과 낮을 구별할 수 있어요'라는 신호나 마찬가지입니다.
엄마는 이때를 놓치지 말고 밤과 낮을 구별할 수 있도록 아기의 생활리듬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수유간격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아기의 하루일과와 수면시간을 적절히 배분해 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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