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적 없는데
네 아내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느냐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란다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 이란다
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어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희 행복을 위해 애써온 보모다
이제는 어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는냐
너희 힘든 건 너희 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건 너의 행복이란다
그러나 너도
늙은 어미 애비의 행복을 침해하지 말아다오
손자 길러 달라는 말하지 마라
너보다 더 귀하고 예쁜 손자지만
늙어가는 나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강요하거나 은근히 말하지 마라
날 나쁜 시어미로 만들지 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