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리? 포대기 때문이 아니야...

조회 7462 | 2012-02-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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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포대기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 `PODAEGI`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면 수십건의 관련영상이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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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국인의 `O자다리`의 원인이 아이를 등에 엎는 행위 때문인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휜다리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도 나타난다.

실제로 오다리를 갖게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작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다리나 척추측만증 등의 체형변화를 선천적인 요인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편견이다.

휜다리는 사실 후천적인 직업, 나이, 질병,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휜다리에 대한 대표적인 원인으로 학자들은 `좌식생활`을 꼽는다.

특히 좌식생활이라는 동양인의 생활습관과 운동부족, 바르지 못한 평소 나쁜 생활습관은 바닥에 앉을 때 특히 고관절, 무릎관절이 심하게 접히면서 관절주변의 인대가 늘어나 느슨하게 되어 선 자세에서 체중이 가해지면 고관절이 회전하여 뼈가 올바른 정렬상태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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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는 다리 뼈 자체가 휘거나 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해 무릎 위아래 대퇴골과 경골의 축을 이루는 선이 일정각도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일명 안짱다리인 다리를 모으고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닿지 않는 상태나 벌어진 상태가 바깥쪽으로 휘는 휜 다리의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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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사용은 아이가 성장하는데 안정애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애착이론에 따르면 아기들은 자신에게 민감하고 반응을 지속적으로 잘 해주는 성인과 6달과 2년 사이의 몇 달의 기간동안 애착관계를 형성한다.

기어 다니거나 걸어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아기는 친숙한 애착대상을 하나의 안전기지로 이용하기 시작하는데, 이 안전기지를 토대로 주변을 탐험했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한다.

부모의 등에 아기를 밀착하게 하는 포대기의 사용은 이러한 시기에 아기와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아기의 지각, 감정 및 향후 관계에 대한 생각과 기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고양 애담산부인과 임옥경 원장은 "아기들에게 있어 엄마와의 교감을 극대화하는데는 포대기의 효과는 뛰어나다"며 "아이와 정서를 교감을 통해 아기는 안정애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또 "아이를 뒤로 업는 것보다 앞으로 안아 살을 맞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엄마와 아기의 스킨쉽을 자주 할 수록 아이의 성장이 빠르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나와있는 만큼 아이의 가슴을 엄마의 가슴과 맞닿게 안아주는 캥거루 요법을 산후조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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