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팀장의 진화

조회 6135 | 2012-01-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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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메시지의 여왕’ 김미영 팀장이 ‘진화’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김미영 팀장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를 캡쳐한 사진 두 장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진 속 대화에는 “OO야! 나 지현이야. 바빠?” 등 친구와 대화를 시도하는 여성의 문자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문자를 받은 누리꾼은 낯선 이름에 당황한 듯 보이지만 “미안, 누군지 모르겠어”라고 울먹이며 답하고, 그럼에도 여성은 계속해서 “지현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강조합니다. 친구인데 못 알아봤다고 생각한 누리꾼은 “진짜진짜 미안 미안 미안”이라며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돌아온 답장은 “모를만하세요. 사실 OO은행 O지현 팀장입니다. 보증없이 500까지 대출 가능하세요”라는 메시지.;; 김미영 팀장의 진화를 볼수 있는....

 
전화번호나 아이디를 등록하기만 하면 자유롭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카카오톡의 특성을 악용한 불법 대출광고 스팸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김미영 팀장이 진화했다”, “김미영 팀장이 개명한 것이 분명하다”, “모르는 번호는 무조건 차단해야겠다”, “대출광고 수법의 진화 정말 대단하다” 등 불법 대출광고의 끝없는 진화에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미영 팀장’을 사칭했던 불법 대부 중개업자 김 모씨(34,남)는 수백만 건의 불법 대출광고 스팸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었습니다.

화제의 김미영 팀장 시리즈도 한번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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