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900 | 2018-01-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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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버스에 올라탄 할머니가
몹시 힘든 표정으로 자리를 찾는다. 
 
할머니 바로 옆,
두 자리 중에 통로쪽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할머니...여기 앉으세요."
하며 자리를 양보하자 
 
그 할머니.

"애구...
고마워 젊은이 근데 대학생인가?"

"예..."

"어디 다니지? "

"예...부산대요... "

"좋은데 다니네...국립대라지?..." 
 
(머쓱~~) "예...^^... "

"심성도 착하고 머리도 좋아서 공부도 잘했구만 생긴거도 남자답고..." 
 
 
 
 
이어서...할머니는 창가쪽에 앉아 책을 보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자네도 학생인가?"

"예? 저, 저요? 한국과학기술원이요."

그러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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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공부도 못하고 싸가지도 없으믄
얼른 기술이라도 배워야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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