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연일 폭탄발언 "지금도 뉴욕에 애인.."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신성일이 '충격고백'을 담은 자서전 출간 후 아내 엄앵란이 삐쳐 현재 부부 사이가 냉각기라고 털어놨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 최근 자신의 충격적인 러브스토리를 담은 자서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신성일이 출연해 사건 이후 얘기를 들려줬다.
신성일은 "책이 출간 되고 엄앵란에게 책을 가져다 줬는데, 왜 쓸 데 없는 소리를 하냐고 하더라. 지금 계속 냉각상태다. 전화도 안 받는다"고 엄앵란의 냉랭한 반응에 대해 말했다.
또 신성일은 엄앵란과 당초 함께 방송도 예정돼 있었는데, 그 방송출연도 취소됐다고도 알렸다.
이어 신성일은 여전히 새로운 사랑을 할 수도 있다며 "현재도 뉴욕에 애인이 있다. 나 처럼 자유스럽고 잘 생기고 건강한데 왜 연애를 하지 말하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기도.
신성일은 엄앵란과의 부부생활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었든간에 서로 부딪치지 않았다. 그것이 우리 부부생활의 묘법이다"라며 엄앵란에게 "통 큰여자처럼 시간을 좀 더 갖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앞서 지난 5일 신성일은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문학세계사) 출간 간담회에서 아나운서이자 연극배우였던 고(故) 김영애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파장을 낳았다. 그는 아내 엄앵란도 모르는 사실이라며 김영애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신성일은 "김영애는 내 일생에서 가장 사랑한 여인인지도 모른다. 촬영을 핑계 삼아 아내 몰래 유럽 여행까지 했던 여인이니 어찌 사랑하지 않았겠는가?"라면서 "더구나 한국의 톱배우라는 신성일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이까지 지운 여인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신성일은 "가장 사랑한 여인이 김영애냐?"는 질문에 "아내도 사랑했고 김영애도 사랑했다"며 "사랑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지금도 애인이 있다. 마누라에 대한 사랑은 또 다른 이야기다"라고 자신만의 사랑관에 대해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