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를 나줘

조회 2646 | 2017-0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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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는 은행가면 만들어 준다?



죽어라고 돈만 모으던 할아버지가 더 늙기 전에 외국 여행도 가고 돈도 좀 써야겠다 생각하고 환전을 하러 은행에 갔다.

창구에서 예쁜 아가씨에게 말했다.

"나~ 외국여행을 갈건데 돈을 좀 바꿔 줘요."

아가씨가 물었다.
"애나 드릴까요?"

앤화란 말을 잘못 들은 할아버지가 당황해서 머뭇거리자,

아가씨가 다시 물었다.
"아님~ 딸라드릴까요?"

듣고 있던 할아버지가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돈이 많다는 걸 어떻해 알고~
나이도 젊은 아가씨가 참 당돌하네."
하고 생각중인디,

아가씨가 또 물었다.
할아버지~~"애나 드릴까요?
딸나 드릴까요?"

내심 기쁘고 흐믓한 할아버지가
아가씨에게 말했다.
.
.
.

"이왕이면 쌍딩이를 나아줘"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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