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편지

조회 2672 | 2015-09-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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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그동안 만나서 
기쁘고 즐거웠는데.... 
그동안 죄송 했습니다...
고마웠구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만남이였지만... 
함께 했던 동안의 설레임과 기쁨을... ...
가슴에 안고 떠납니다.. 
이젠... 떠나야 할것 같아서요... 
올 여름만해도 정말 행복 했었는데... 
미움과 행복했던 기억을 가득 안고 
 누군가의 미운 기억도 제게는 아쉽네요... 
그것 마져도 그립기까지 하네요... 
다가오는 겨울에도 
 잘 지내고 버텨보려 했지만 
 마음을 잡기가 쉽질 않네요 
저로 인해 마음 다치고 피를 보신분도 
 저로 인해 아픔을 느끼셨던 분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럴수 밖에 없었습니다.. 
날이 서늘해져서 그런가요. 
주위 모든것이 서먹하게 느껴 지네요. 
당신 곁에서 정말 오래 있고 싶었는데 
 마음도 몸도 이젠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잘 지내시구요, 
이젠 머지않아 저를 잊겠지요. 
내년쯤엔 다시 또 제가 생각이 나실런지...
무엇보다도 사랑할 기운도 밥먹을 힘조차 없어요. 
바람이 부네요 
 이젠 떠나야 겠습니다... 
진정......... 
그 동안 죄송 했습니다... 
특히 몸으로 보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여름에 다시 뵙겠습니다.
-모기 올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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