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연예계가 더 떠들썩 한거겠죠

조회 3512 | 2014-12-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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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올해는 특히나 한중 연예계를 동시에 놀라게 한 사건들이 많았다. 국경을 초월한 만남이 있었고, 몸담던 그룹을 등진 헤어짐이 있었다. '결혼', 그리고 '이탈'이 한중 연예계를 흔들었다.

◆ 모두가 서프라이즈…탕웨이·김태용, 채림·가오쯔치 결혼

올해 한국과 중국 네티즌을 가장 놀라게 한 사건이 바로 결혼이었을 정도로 유독 한중 양국의 혼사가 많았던 한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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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중국 톱 여배우 탕웨이와 한국의 김태용 감독이 부부가 됐다. 모두가 놀란 결혼이었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조차 공개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갑작스레 결혼 계획을 발표했고, 곧 백년가약을 맺었다.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른 두 사람은 대표적인 한중 영화계 커플로 가는 곳마다 팬들의 시선을 집중 시키고 있다.

배우 채림은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만난 연하의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지난 10월 부부가 됐다. 파파라치 사진으로 처음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두 사람은 SNS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자랑하며 부러움을 샀다.

◆ 예상 못한 이별, 엑소 2인 팀 이탈

2013년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대세 아이돌로 우뚝 선 엑소는 1년이 지난 지금 10명만이 남아있다. 5월 중국계 캐나다인 멤버 크리스(본명 우이판)가, 10월 중국인 멤버 루한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떠났기 때문.

엑소를 사랑하는 한국의 팬들은 예상치 못했던 이별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5개월의 시간차를 두고 2명의 중국인 멤버가 팀을 떠났고, 두 중국인 멤버는 조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크리스와 루한은 영화에, 혹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소속사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남은 10명의 엑소는 내년 초 컴백을 예고했다. 중국에서 맞딱뜨리게 될 엑소와 엑소가 아닌 두 사람 중 마지막에 누가 웃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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