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램 돌잔치 후기입니다. ^^

조회 9228 | 2014-10-23 03:56
http://www.momtoday.co.kr/board/32618

# 장소 : 플로렌스 파티하우스 오목교점

서방님네 돌잔치 때 처음 만난 플로렌스는 감동 그 자체였어요. 고급스러우면서 화사한 분위기의 홀이며, 가짓수만 잔뜩 늘어놓은 다른 곳과는 달리 손이 절로 가는 맛깔스러운 음식! 그동안 수많은 돌잔치 장소에 실망해왔던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더랬죠. 그래서 울 아가 돌잔치 장소는 더 생각해볼 것도 없이 플로렌스로 정했지요.

역시 장소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홀과 음식의 품격에 대해서는 워낙에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행사를 치루며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플로렌스의 세심함은 다시 한번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엄마표 준비가 하나도 없었음에도 부족함 없이 예쁘게 꾸며 주신 포토테이블하며, 내가 보기에도 감동적으로 만들어진 성장동영상(데자뷰라는 업체라죠? 충분치 못한 사진을 가지고 넘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부탁에 하나하나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끝까지 신경써주신 직원분들, 그리고 돌잔치 사회자분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재밌게 진행을 해주셔서 행사가 훈훈하게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참 행사 준비하면서 카톡으로 제 많은 질문에 일일이 답해 주셨던 담당자분.. 성함을 잘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했어요. ^^

돌잔치 장소를 결정한 순간부터 행사 당일까지 플로렌스가 보여준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 시스템은 왜 플로렌스 파티하우스를 선택해야 하는 지를 새삼 알게 하더라고요.

돌잔치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확신하며 강추 날립니다. ^^

 

# 스냅 : 36.5 스튜디오 (www.365st.co.kr)

수많은 후기들을 폭풍 검색한 끝에 발견한 스튜디오! 갤러리를 본 순간 감성스냅이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그 따뜻하고 세련된 구도며 감각에 여기다! 싶어 결정했네요.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린다고 말씀드렸더니 행사 당일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여 일찍 오셔서는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놀아주시고, 아이가 너무 졸린 시간에다 낯선 사람들이 많다 보니 유난히 짜증을 많이 내는 바람에 엄청 고생하셨는데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끝까지 열심히 찍어주시더라고요~^^

 

# 의상 : 비단향돌복 (cafe.daum.net/bidanhyangdolbok)

여기도 역시 폭풍검색 끝에 발견한 보물같은 사이트랍니다.

후기도 너무 좋고 홈페이지에서 본 한복이 너무 예뻐 공구해서 예약했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이틀 전날 도착한 한복을 입혀봤는데 울 아가가 넘 우량하여 아기 저고리가 안 맞지 뭐예요. 그리고 30일 동안 열심히 출첵해서 받은 드레스도 허리가 꽉 껴서 입힐 수가 없더라고요. 순간 멘붕에 빠져 버렸죠. 우리까지도 한복을 입지 말아야 하나, 대여비가 고스란히 날라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단향돌복에 전화해서 상의했더니 3~4세 반팔로 입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날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퀵으로 급히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시는 편에 제가 주문하지도 않았던 돌띠며 다른 흰 드레스도 서비스로 보내주셨더라고요. 너무 감동이었어요. 덕분에 반소매 저고리에 흰 드레스까지 예쁘게 잘 입혀서 잔치를 치뤘답니다. 아가가 넘 보채서 그 이쁜 조바위를 못씌운 것이 못내 아쉽긴했지만..^^

세심한 마음써주심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한복 예쁘다는 칭찬을 엄청 많이 들었답니다.

'천년의 약속' 선택하고 조금 밋밋할까 살짝 걱정했는데 실제 보면 화사하고 고급스럽답니다. ^^

 

# 메이크업 : 베키메이크업(cafe.daum.net/beckym)

유명한 지선메이크업은 폐업을 해버렸더라고요. 게시판에 문의글을 올렸더니 많이 추천을 해주시기에 결정을 했습니다. 보통 업체는 복불복일 위험이 있고 개인은 또 검증이 제대로 안되어 불안했는데 여기는 10년 이상의 실무 웨딩경력과 현직 뷰티과 출강교수진들로 구성됐다고 하기에 믿음이 가더라고요.

행사 당일 시간맞춰 와주셔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정성껏 봐주셨네요. 어디는 10분만에 헤어를 했다던데 베키에서 오신 분은 고데기로 한올 한올 신경써주시며 상당히 정성껏 헤어를 봐주시더라고요. 행사 끝날 때까지 전혀 흐트러짐이 없어 풀기 아까웠더랬어요. 메이크업도 꼼꼼히 잘 봐주셨고요. 좀 이상하게 생긴 제 눈썹 만져주시느라 애먹으셨을텐데 끝까지 잘 만져 주셨네요.

괜히 행사시간 앞두고 조마조마한 마음이 있는데 여유롭게 마무리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신랑 메이크업도 서비스로 살짝 봐주셨네요.

 

# 답례품 : 사랑이맘 (www.sarang2mom.com)

겨울이 다가오는 때이니 만큼 유용할 듯 하여 무릎덮개로 결정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어요. 오히려 너무 많이들 가져가시는 바람에 정작 우리 것이 남지 않았다는...^^;;;

한달전 구매 할인에 공동구매 할인까지 해서 저렴한 가격에 했네요. 포장도 잘해주셔서 상품의 고급스러움이 더욱 돋보였답니다.^^ , 제가 주문만 넣어두고 입금을 안하고 있다가 일주일 전에 갑자기 생각나는 바람에 허둥지둥 입금을 했는데, 친절하게 처리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장소 : 플로렌스 파티하우스 오목교점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