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들의 단계별 애착 형성과 특징

조회 14640 | 2011-08-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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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들의 단계별 애착 형성과 특징

 

태어나서 제일 처음 만나는 사람인 엄마. 아이는 그 엄마와 함께 세상과 연결되는 끈, ‘애착’을 형성해 간다. 엄마만 찾던 아기가 언젠가부터 낯선 사람에게도 미소 짓고, 엄마보다 또래 친구들을 더 좋아하게 된다. 신기한 아기 정서 ‘애착’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달되어 가는 것일까?


단계별 애착 형성 특징

애착 1단계 (출생~생후 2개월) :: 원하는 것만 채워 주면 누구든 좋아해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채워 주면 누구든지 좋아하는 단계. 아직 여러 사람을 분명히 구분해서 지각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한 명의 애착자를 구별하지 못한다. 대표적인 애착 행동은 미소짓기, 옹알이, 울기, 눈 맞추기, 반사 행동 등이다.

아기의 애착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엄마는 우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아기가 칭얼거릴 때 즉시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반응해 주어야 한다.


애착 2단계 (생후 2개월~생후 6, 8개월) :: 가까이 있는 특정인에게만 애착 행동을 보여요

가까이 있는 사람을 구별하여 다른 사람과 차별을 두어 반응한다. 울거나 떼를 부릴 때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인이 달래 주면 훨씬 빨리 그치고 더 많이 웃으며, 특정인이 떠나면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애착 3단계 (생후 6, 8개월~생후 18, 24개월) :: 능동적으로 신호나 움직임을 사용해요

아기가 능동적으로 신호나 움직임을 사용하여 애착자에게 반응을 얻고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려는 단계이다. 이 시기가 되면 아기에게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첫째, 아기는 한 사람을 향한 특정한 애착을 능동적으로 형성하고, 대상 영속성의 개념이 발달하여 눈앞에 애착자가 사라져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습득한다. 따라서 아기는 엄마가 사라져도 계속 찾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둘째, 아기는 기어다니고 걷기 시작하면서 자유롭게 주변을 탐색한다. 그 결과 양육자를 자기 쪽으로 오게 할 뿐만 아니라 양육자에게 쉽게 접근하려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애착 4단계 (만 2세~아동기) : 애착 대상을 목표로 전략을 짜기도 해요

자신이 목표로 하는 애착 대상에 대해 계획을 수정하고, 애착 대상과 협력을 해 나가는 단계이다. 만 2세가 지나면서 아이는 점차 애착을 형제, 할머니, 할아버지, 자주 보는 사람 등으로 확장해 나간다. 또한 이 단계가 되면 아이의 인지 능력이 발달하여,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바라는 소망이나 목표를 알아 내고 예상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 엄마는 아이에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해 주고 여러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엄마와 함께하는 여러 가지 상호 작용 놀이를 해 주는 것이 정서 발달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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