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정말 흔하디흔한 전화부스
근데 핸펀이 생기고 스맛폰의 발달로
보기힘든 광경이죠
옛날 티비에서나 볼 수 있는 아련한 추억으로
산책하다 근처 대학교 켐퍼스에 마련되있는 전화부스발견
낯선 이녀석이 뭐에 쓰는 물건인고..? 궁굼해하던 녀석
전화기를 귀에 대주자 어떤건지 확실이 알고는 한참을
달라붙어 영어로 솰라솰라하는 어여쁜 여인네 목소리에 흠뻑취에
"엄마 이 아줌마가 영어로 막 뭐라 그래요? 엄마도 들어보세요?"
"돈 이나 카드를 넣으라고 하잖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돈달라고 돈없으면 카드달라고..ㅠ.ㅠ
엄마는 폰이 있거덩 ㅋㄷㅋㄷㅋㄷㅋㄷ
아주 신이 나셨습니다 ㅎㅎㅎ
그걸 지켜보는 이 엄마도 신이 났습니다.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이 전화부스
세월이 흘러흘러도 늘 그자리에 있어줬음 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