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북 받을 때마다 늘 엄마의 하루에 끄적이는 말이지만,
전 특별히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엄마라 제 포토북은 언제나 그렇듯 한결 같답니다.
엊그제 훈민이 네 번째 포토북을 받았는데,
지난 번에 못 올린 세 번째 포토북 후기까지 한꺼번에 쓸게요^^
맘투를 알게 된지 이제 5개월쯤 되었네요.
그 동안 100일 성공이며 이벤트 당첨 등등... 4개의 쿠폰이 생겨서 쿠폰을 사용해서 포토북을 차근차근
만들어왔는데 벌써 4권째라니... 보면서 솔직히 좀 뿌듯하기도 해요.
조금 있으면 복직해야하는데, 훈민이와 보낸 1년을 이렇게 차근차근 책으로 만들어 보관할 수 있다는 것,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복직하고 나면 이 녀석과 보내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테고,
그럼 훈민이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지금보다는 어렵겠죠?
기껏 해야 주말의 기록이 전부일테니 말예요.
아직도 돌잔치 할 때까지는 2~3권 정도는 더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열심히 달려보려구요^^
세 번째 포토북과 네 번째 포토북 앞표지, 뒷표지에요.
똑같죠? 제가 만든 포토북은 4권 다 똑같은 모양으로 표지를 만들고 있어요.
다음에 포토샵 배우면 그 땐 좀 다르게 만들 수 있겠죠^^
제가 만든 모든 포토북이 그렇듯, 역시 1, 2페이지에는 글귀를 남겼구요,
세 번째 포토북 만들 때는 글을 많이 넣어봤어요.
1, 2권 때는 내용이 좀 적었는데, 이번엔 아주 꽉꽉 채워 넣어서 읽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구요,
되도록이면 훈민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그날 그날 찍었던 사진의 거의 대부분을 페이지에 넣는 바람에,
하루치 사진이 몇 페이지씩을 차지하기도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훈민이 손, 발 사진은 세 번째, 네 번째 포토북에도 빠지지 않고 넣었답니다.
진우맘님이 알려주신 대로 한 장의 사진을 두 페이지에 걸쳐 넣어보는 작업도 해 봤어요.
사진들 자체가 워낙에 화질(?)이 떨어지는 것들이라서 좀 그렇지만 이렇게 편집해두니 또 색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어느새 네 권이 되어있는 훈민이의 240일치의 기록...
오늘로 훈민이가 태어난 지 290일이 되는 날인데,
아직도 50일치나 밀려있어요.
뭐 태어나서 돌 때까지 중요한 기록만을 모아서 책 한 권으로 만들어도 의미가 있겠지만
전 훈민이 표정 하나까지도 놓치고 싶지 않더라구요.
사진 파일들을 모두 남겨두긴 하겠지만 워낙에 많아서 일일이 컴퓨터로 보고 있기도 눈이 아프기도 해서
이렇게 한 장 한 장 소중히 담아 책을 만들고 있어요.
지금 다섯 번째 포토북 만들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맘투에 있는 틀을 많이 이용했었거든요,
그런데 다섯 번째 포토북은 포토스케이프로 작업해서 페이지 전체 크기로 맞춰 사진들만 꽉꽉 채워넣으려고
구상중인데, 만들어보다 안 예쁘면 다시 맘투 틀 사용하는 걸로 바꿔야죠~
아, 하루 빨리 포토샵 잘하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배워서 하다보면 쉬울지 모르겠지만 포토샵 공부를 시작 안 한 지금은 넘넘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맘님들, 예쁜 포토북에 아이와,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 가득 담으시길 바랄게요^^
훈민이 세 번째 포토북 보기 >> http://www.momtoday.co.kr/book/23924
훈민이 네 번째 포토북 보기 >> http://www.momtoday.co.kr/book/24142
워낙에 솜씨 없는 밋밋한 책이라 보이기가 좀 부끄럽긴 하지만, 저에게는 둘 도 없이 소중한 추억들이 담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포토북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