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이야기] MSG의 뜻과 유해성 논란 그 진실은
화학조미료 중 하나인 'MSG'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진행중이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블로그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에는 블로거가 아기 두유 첨가물 중 L-아스코르빈산나트륨을 "합성 비타민 C, 산화방지제, 혹은 보존제 혹은 방부제. 쉽게 말해서 MSG"로 가리키는 글이 담겨있었다.
이에 네티즌은 "비타민C는 MSG가 아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MSG가 유해하지도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해당 블로그 게시물에도 많은 댓글이 달렸다. 이에 블로거는 아베 스카사가 쓴 책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에 나오는 구절을 들어 반박했다.
이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식품첨가물 MSG의 뜻은 무엇일까? 그리고 실제로 몸에 해로운걸까?
MSG는 글루타민산 일나트륨 혹은 L-글루타민산나트륨(monosodium glutamate)을 가리키는 영어 표기명의 약자다. MSG는 감칠맛을 내는데 사용하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로 사탕수수의 원당을 발효해 만든다.
MSG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일반 소비자와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을 조사한 결과 식품첨가물이 34.5%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MSG는 연구 결과 안정성이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안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한국 식약처도 지난 2월 '식품첨가물 안심하세요'라는 안내 책자를 배포해 "식품의 제조가공에 필수적이고 식품의 영양가를 유지하고, 부패와 변질, 화학변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최소량만 사용해 안심해도 된다"며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