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935 | 2014-01-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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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잘난 척을 하는 민희가 에쿠스를 타고 나타나서 한마디 했다.

"어머, 얘들아 잘 있었니? 나는 남편이 사준 에쿠스 타고 왔는데, 너희들은 뭐 타고 왔니?

영숙아! 저 빨간 소형차, 네가 타고온 거니?"

"그래."

"빨간색이 꼭 깍두기 같다. 우리 아들하고 딸한테 하나씩 사주려고 하는데 얼마 줬니?"

"알 거 없어."

"얼마 줬는데?"

"알 거 없다니까"
"너무 앙증맞아서 그래, 얼마 줬어?"

"그렇게 알고 싶어? 벤츠 사니까 덤으로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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