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의 첫번째 이야기..

조회 5857 | 2011-01-26 10:18
http://www.momtoday.co.kr/board/2134

포토북 후기 이제야 올립니다.

출판신청해 놓고 엄청 기대하고 있다가 딱 11일만에 받았어요.

도착한 날 친정엄마가 집에 와 계셨는데 보시더니 엄청 이쁘다고 잘 했다고 칭찬받았어요.

일단 표지구요.

표지는 스튜디오 사진으로 했어요. 좀 더 선명하고 이쁘게 나왔지요.

 

두두둥.. 표지를 펼치는데.. 첨에 이게 뭐지?? 좀 당황스러웠어요.

엄마보고 포토북 보라 그러고 얼른 컴퓨터 켜서 확인했지요.. 미리보기해도 문제없었는데 폰트가 제가 지정한 폰트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글이 5~6페이지 정도에서 잘린 부분이 발견되었거든요.

어떡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증거사진(?) 확보하려고 포토북미리보기 캡쳐해서 저장하고 포토북 오류난 페이지 사진 찍고 그랬어요.

요 얘긴 잠시..

 

첨에 만들기 시작할 때 잘 몰라서 어설픈 포토샵 질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앞부분 사진은 좀 어둑한게 많네요.

요건 휴대폰사진 모아놓은 거구요.

그 옆에 장미랑 있는 사진은 집 근처에 장미공원에 가서 저는 자는 진우 장미꽃 옆에 들고 있고 남편이 찍은 거에요..ㅋ 장미꽃보다 큰 진우얼굴이네요..ㅋㅋ 이렇게 보니 엄청 크네요..ㅋ

 

 

나중에 여기저기 돌아댕기다가 포토스케이프란 프로그램을 알아서 많이 활용했어요,

많은 사진 한장으로 정리하는데에는 포토스케이프가 유용했는데 출판해서 보니 역시 맘투에 있는 사진틀로 만든 페이지들이 좀 더 이쁘네요.,

 

요 위에 치로와 함께한 사진은 놀이방매트에 눕혀놓고 찍은 거에요.

찬 겨울이라 바깥나들이가 수월치 않아 실내사진이 많아 많이 아쉬워요. 그래서 요렇게 저렇게 해서 찍어보긴 하는데 그래도 한계가 있는 듯 하네요.

 

진우의 수면습관 때문에 한참 힘들어 제때 못올리고 이제사 올립니다.

 

글 잘린 부분은 일단 남편의 손글씨로 메꿔넣었구요.

엄마의 일기에 적어놨더니 맘투 관리자님께서 보시고 보상해 주셔서 캡쳐해 뒀던 증거사진들은 다 삭제하고 요렇게 다시 올립니다..^^

 

출산전에 아기 성장앨범 알아보려고 사진관을 4군데나 돌아다녔었네요. 근데 불필요한 부속품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는데다가 가격담합이라도 한 건지 가격이 일정한 게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주위에 선배 맘들한테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고 조언을 구했어요. 가장 큰 영향을 준 한마디는 울 큰형님 말씀. 그거 해 봐야 몇번이나 보냐.. 괜한 짐만 된다. 차라리 그돈 절약해서 나중에 애기 크면 하고 싶은 거 더 해주라.. 그러셨거든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지라 인물 사진은 많이 않찍어보긴 했지만 해보자하는 맘으로 남편한데 성장앨범 할 돈으로 DSLR 사 달라고 했어요. 어짜피 우리 여행 다니고 할려면 사야 할 거니까.. 신혼여행을 이탈리아로 갔는데 익서스 들고 댕기니깐 좀 그렇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목에 커다란 DSLR 들고 다니는데 사진을 많이 찍긴 했지만 좀 아쉽긴 했었거든요.

그래서 출산전에 캐논550D 구입했어요. 구입하자마자 얼마 안되어 출산하는 바람에 크게 공부해 보지도 못하고 틈틈히 책 보고 요렇게 저렇게 해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가끔씩 티비에 성장앨범 패키지 해서 나온 액자들 집안 구석구석에 박혀있는거 볼 때마다 잘 안했다.. 생각해요..ㅋ

성장앨범 않한 거 크게 후회 않해요. 요렇게 이쁜 포토북이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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