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형용돈죵 ‘해볼라고’, 중독성 강한 힙합 ‘흥 넘쳤다’

조회 3701 | 2013-11-0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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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해볼라고’가 중독성 강한 힙합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두 사람은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김C와 정준하(병살)에 이어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형용돈죵’이라는 이름으로 세련된 힙합 비트와 재기발랄한 가사가 돋보이는 ‘해볼라고’를 열창했다. 시작은 가스펠 느낌이었다. 이후 시작된 신나는 힙합 무대는 인상적이었다.

‘호호호’, ‘홍홍홍’ 등 반복되는 추임새는 흥이 넘쳤다. 이들의 귀여운 안무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은 중독성이 넘쳤다. 여기에 데프콘이 깜짝 등장해 날개를 달고 추임새를 더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정형돈은 마지막에 상의를 탈의하며 무대를 흥겹게 했다.

‘무한도전’ 판 ‘우리 결혼했어요’ 커플로 불리며 이번 가요제 최고의 스타로 불리는 ‘형용돈죵’의 ‘해볼라고’는 공개 순간부터 인기를 예감하게 했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지난 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리며 자유로 가요제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곡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을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을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만들었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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