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 가정주부는 혼자 쇼핑하기를 선택하였는가

조회 1034 | 2013-10-01 07:36
http://www.momtoday.co.kr/board/18917
이 이야기는 쇼핑하기를 매우 싫어하는 남편이나 남친을 억지로 끌고 가면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 주는 사례이다. 이 글은 영국 옥스퍼드 시의 한 마트에서 보내진 것이다


 

 

 


Mrs. 머래이 님께



우리 마트를 이용해 주시고 고객카드를 사용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만 우리 마트의

책임자는 귀하의 남편께서 벌이는 터무니 없는 행동을 멈출 때까지 귀하의 방문을 제한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리스트는 그동안 귀하의 남편께서 지난 몇 달 간 저지른 행위가 우리

감시 카메라에 찍힌 것들입니다



6월 15일: 24박스의 콘돔들을 다른 사람들의 카트에 랜덤으로 몰래 집어넣음.

7월 2일: 가정용품 매장에 있는 모든 알람 시계를 5분 간격으로 울리도록 알람을 맞추어 놓았음

8월14일: "바닥이 젖었으니 조심하세요" 라는 경고팻말을 카펫이 깔려 있는 곳 앞에 세워 놓았음.
(이건 원래 '미끄럼 주의' 같은 경고문으로 맨들맨들한 바닥을 청소했을 때 세워두는 것임)

10월 4일: 경비 카메라 앞에서서 렌즈를 거울 삼아 비추어보며 콧구멍을 후벼 팜.

12월 3일: 마치 스파이처럼 매장 안을 조심스럽고 재빠르게 이동하면서

미션 임파서즐 노래를 큰 소리로 흥얼거리고 다님.

12월 18일: 옷 진열장 뒤에 숨어서 "날 집어, 날 선택하라구!" 하고 소리지름

12월 23일: 옷 갈아입는 곳(Fitting Room)에 들어가 문을 닫고는 "여기는 휴지가 없어!"라고 소리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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