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아빠가 키워라》- 적극적인 아빠의 육아동참법

조회 5601 | 2010-10-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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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키우는 대한민국의 엄마라면 한번쯤 꼭 읽어봐야할 책을 만났습니다.

사실 딸과 너무 다른 아들을 어떻게 키울지 누구나 고민을 해봤을 것으로 아는데요.

아들을 키워 본 지인들의 말이 하나같이 아들은 딸과 다르다는 말을 하죠.

그래서 배송받는대로 틈틈히 읽고나서 이렇게 도움이 될까 몇 자 남겨봅니다.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자면 개인적으로 아래 몇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1. 딸과 아들의 차이

   2.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동참의 필요성

     3. 엄마의 아들에 대한 이해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부분부분 유명한 정신과적 실험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고

아들과 딸의 차이에 대한 뇌구조적 차이에 근거한 설명도 나와있어요.

특히 제목과 같이 아빠의 육아참여가 아들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이 책만큼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책은 국내에서 못 본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아들에 대한 이해 부분인데요.

아들은 딸과 다르기 때문에 분명 다르게 양육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20년 뒤라면 '마초적인 남성'은 더이상 선호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오죠.

여성의 사회진출, 딸보다 인지,언어발달이 늦는 아들의 근본적 차이, 아들의 아빠 닮아가기 등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에 맞는 양육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가장 피해를 보게 될 사람은 아이 자신이 됩니다.

아들이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강요되는 '남자는 이러이러하다'는 식의 낡은 교육법은 이제 바뀌어야 하죠.

총 6장에 걸쳐 저자는 이런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얇은 편은 아닙니다. 280페이지 정도 되니까요. 하지만 글자크기는 크고 글자수는 적습니다.

그리고 내용도 쉽게 읽히도록 쓰여있어 페이지는 잘 넘어갑니다.

집안의 냉장고나 장농보다 존재감이 없는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면

아빠도 적극적으로 육아서를 읽고 아이의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운전을 하려면 운전교습소를 가고 면허를 받듯이

부모가 되기 위해서도 육아서를 공부하고 부모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엉뚱한 상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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