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트리샤 드레스 입고 화동 성공했습니다!

조회 6860 | 2013-06-04 02:41
http://www.momtoday.co.kr/board/13909

돈쓰면서 행복할 수 있다!

우리 아가는 돌잔치를 전문홀에서 했기 때문에 돌복을 무료로 전부 빌려줬어요.
더군다나 메인 드레스는 온가족이 한복으로 정한터라서 드레스는 서브 드레스였죠.
그래도 공짜로 입힌 드레스 치고는 만족하게 입히며 돌잔치를 했었답니다.
그게 벌써 2년전일이네요~ ㅎㅎㅎ

이번에 우리 아기가 드레스는 입을 일이 생겼답니다. 이제 40개월이니 아기라고 해야할지는.. ^^
바로 이모 결혼식 화동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어른들은 그냥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화려한 걸로 입히라고 괜한 돈 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엄마 마음이 또 어디 그런가요...
더군다나 그냥 참석도 아니고 화동인데... *^^*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했죠.
예전 돌잔치할때 알아보던 곳부터 시작해서 온,오프라인 망라하여 열심히 찾았습니다.
제가 워낙 한 꼼꼼한 성격이기 때문에 분노의 검색질을 일주일이나 했어요.
마음에 들다 싶으면 대여 가격이 너무 비싸고 가격이 적절하다싶으면 디자인이 영~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결혼식이 정말 일주일 남을때까지 열심히 찾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대여가격이나 구입가격이나 몇만원 차이 안 나서 차라리 구매를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대여하려다가 괜히 결혼식 기분만 망치는 거 아닐까 싶어서
서서히 그냥 한벌 살까~ 이렇게 마음이 정해지려던 찰나에 정말 우연히 한 드레스 대여 까페를 알게 되었어요.
검색한 것도 아니고 누구 소개를 받은 것도 아니고요...
제가 우연하게 마음에 드는 드레스 사진을 보고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이었어요.

"베베트리샤(http://cafe.naver.com/bebetrisha)"

 

운명이었죠.

바로 까페 가입해서 드레스를 보는데 진짜 대박~!!! 이게 대박이더라구요.
어쩜 아기자기하고 마음에 쏙 드는 드레스만 있던지... 거기다가 대여가격은 완전 저렴하고...
후기도 읽어보니 어디 모난 후기하나 없더라구요.
너무 마음에 드는 게 많아서 고민끝에 두벌 골라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하나는 결혼식까지는 우리 아이 사이즈가 맞출 수 없다고 하셨고 다른 하나는 현재 우리 아가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쁜 마음에 예약했지요...

배송받기로 한 날, 드레스가 왔는데... 어머어머어머 어쩜....
드레스 사진보다 더욱 예뻤구요.... 우리 아기가 입으니까 더 이쁘더라구요. *^^* (고슴도치 엄마? ^^)
더군다나 더 감동인 것은 구겨지지 않게 하나하나 포장한 솜씨에
헤어핀, 머리띠 등 헤어 악세사리에 구두까지 셋트로 너무 잘 맞춰서 보내주셨더라구요.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일곱개나 되는 헤어핀 각각 해보니 헤어 악세사리마다 특색이 있어서 분위기도 다르게 연출되더라구요.
결혼식 화동 임무를 완수한 이후 바로 우리 아기 모델포즈로 사진이나 많이 찍어주겠다고 마음 먹을정도였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무엇보다 구두... 너무 앙증맞고 이뻐서 우리 아기 보지마자 엄청 좋아했어요.
볼이 작아서 결국 안타깝지만 새로운 구두 사서 신긴했지만 그 구두는 잘때 안고잘 정도였답니다.


아이 사이즈를 호수로 맞출 수가 없어서 몸무게랑 키 보내니 사장님이 알아서 보내주셨는데 좀 크더라구요.
드레스는 딱 맞게 입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전화드렸더니만 그 다음날 흔쾌히 저희 동네까지 와주신거여요~
아~~~~~~~~ 이런 최대 감동 서비스까지... 너무나 죄송했고 고마웠습니다.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 돌아올 시간 촉박하게 왔다갔다한다는 게 얼마나 심적으로 힘든 일이라는 거
알기 때문에 더더욱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갖다주신 한치수 작은 드레스는 딱 맞아서 우리 딸이 더욱 돋보이게 이쁘더라구요.

결혼식날.... 바로 주인공은 우리 아가였답니다. *^^*
신부랑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입은 화동 아가.... 사람들이 다 탄성을 지르고 여기저기 이쁘다고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웨딩 스냅 작가 선생님이 아기 너무 이쁘다고 자기 홈페이지 모델컷으로 하나만 쓰면 안되겠냐고 할 정도였어요.
어떤 모르는 아기 엄마는 자기 딸도 이 드레스 입히고 싶다고 해서 제가 베베트리샤 주소까지 손바닥에 적어드렸답니다. *^^*
엄마는 자기자식 이쁘다는 소리만 들으면 완전 행복하쟎아요.
저 진짜 행복했습니다. 최고로요~~~~

우리 아가가 얼굴이 둥글넙적한 편이고 또래에 비해 키와 덩치가 큰편이라서 자칫 드레스 안 이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왠걸로... 베베트리샤 드레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돈 쓰면서 행복할 일은 정말 드물쟎아요.
그런데 돈 쓰면서 최고의 날, 최고의 행복을 주셨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베베트리샤~(http://cafe.naver.com/bebetrisha)!!! 진짜 고마워요!!!! 그리고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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