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 엄마를 사로잡다,
뿅뿅이 50일 촬영 후기 in 베베파파 원미점 ^^
임신 중에 여기저기 산모교실을 섭렵한터라,
여러 사진관에서 만삭 사진 찍으러 오라는 전화가
그야말로 수도 없이 왔지만,
귀차니즘에 못이겨 패쑤!
하지만 아기 사진은 안찍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50일 사진은 여러 사진관 투어 후에
'까다롭게' 골라야지 하는 마음으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단 첫 타자 베베파파 스튜디오로 고고씽!
어리버리, 사진관에 도착한 초보 부모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50일 사진은 따로 옷이 없다고 하셔서
오잉? 그럼 올 누드?하고 당황했는데
주로 귀저기 케이스(?)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지만
첫 사진은 이렇게 귀여운 땅콩옷을 입고 찍어요 (>.<)
울 아기가 잘 안웃는데(잘 때만 웃어요 ㅜ.ㅜ)
이쁜 이모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웃겨주셔서
이렇게 어색하나마 웃는 표정이 ^^;;
그 다음은 팔괴는 씬!
울아가 고개를 들긴 드는데 랜덤하게 들어서
요건 또 어떻게 찍나 했는데
옆에서 아빠가 아가가 팔괸 부분의 바닥을 살짝 들어주니까
가능하더라구요,
그니깐 혹시 아가가 포즈를 못잡으면 어쩌나 걱정 안하셔두 될 듯 ^^
스튜디오에 햇빛이 잘 들어와서
자연광이라서 자연스러워 좋네요 ^^
마지막 해먹씬~
저희 아가는 생후 20일부터 반쯤 뒤집으려는 신동(?)이라서
후다닥 찍었어요
해먹위에서 뒤집기, 있기, 없기?
없기!!
사진관에서 촬영, 상담 시간 포함 두 세 시간이나 있었는데
울 아가, 집에서는 그렇게 고래고래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듯 울어대더니
여기서는 내숭인지, 이쁜 이모가 호로로록 까꿍을 연신 해주셔서인지
암튼 전혀 울지 않고 잘 버텨주었답니다
이쁘게 크면 아가 모델 시킬까봐요 ㅎㅎㅎ
베베파파의 컨셉은
귀염돋는 장실장님의 주장에 의하면
내츄럴, 오가닉, 엘레강스 등등 이라고 하시는데
확실히 알록달록한 색감보다는
베이지톤을 베이스로 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추구하시는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답니다
그래서 첫 스튜디오에서 그냥 코꿰어서 계약해버렸네요
당일 계약, 당일 완납은 또 혜택이 있어서 완납까지 해버렸다는 ㅎㅎㅎ
앨범이나 액자가 정해진 패키지가 아니라
(무료인 만삭, 뉴본, 50일이 포함된)
100일, 돌 사진 촬영비용만 정해져있고
액자랑 앨범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DIY형식이라 거품이 없어서 좋네요
곧 있을 100일 사진 촬영도 기대됩니다.
그 전에 팔괴는 연습 좀 많이 해둬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