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화재 다시 보는 숭례문

조회 1431 | 2013-02-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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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목재 15만여材, 트럭 236대 분량 석재 투입

국보 1호 숭례문 96% 복구 완료… 오는 4월 원형 공개
'국보1호' 숭례문은 2008년 2월 10일 어처구니없는 방화로 완전 소실된 이후 복원공사에 총 250억원이 투입됐고 신응수 대목장 등 6명의 각 분야 최고 명장과 더불어 연인원 2500여 명이 동원됐다.

◆ 화재 수습(2008년 2월 11일∼5월 31일) = 문화재청 직영보수단 등 연인원 730명이 투입돼 목부재 3000여 점과 마대 3만3000포대를 수습했다.

◆ 목공사(2010년 2월∼2013년 1월) = 신응수 대목장 등 연인원 3968명이 참여했다. 공사에 쓰인 목재량은 국내산 육송 총 15만1369재(材·1재는 3×3×360㎝·0.00324㎥)로 25t 트럭 28대 분량이다. 이 가운데 재사용된 목재가 6만47재이고 기증목이 1만866재이며 신재로 구입한 물량이 8만456재다.

◆ 석공사(2010년 6월 6일∼2012년 6월 30일) = 문루의 석축기단(육축) 공사(2010년 11월 11일∼2012년 4월 1일)에 이의상·이재순 석장 등 1753명이 동원됐다. 138㎥의 석재 가운데 105㎥는 재사용했으며 33㎥의 포천석을 새로 구입했다. 성곽공사(2010년 6월 6일∼2012년 6월 30일)에는 이의상·이재순 석장 등 연인원 8185명이 참여했다. 모두 1224㎥의 석재가 투입됐는데 남산 자유센터 주차장 성곽돌 등 29㎥를 제외하고 1195㎥의 포천석을 새로 구입했다. 석공사에 투입된 석재는 15t 트럭으로 236대 분량이다.

◆ 기와공사(2012년 5월 25일∼2012년 11월 10일) = 이근복 번와장 등 284명이 동원됐으며 2만3369장의 기와가 공사에 사용됐다. 이 가운데 암키와가 1만4991장, 수키와 7284장, 암막새 488장, 숫막새 510장, 특수기와 96장 등이다.

◆ 단청공사(2011년 11월∼2012년 12월 10일) = 홍창원 단청장 등 연인원 1541명이 동원돼 총 12종 1332㎏의 안료를 사용했다. 붉은색 안료인 석간주 82.2㎏과 흰색 안료인 호분 80㎏만 국내산이며 나머지는 일본 수입산이다.

◆ 철물 제작(2012년 5월 7일∼2013년 1월) = 연인원 251명이 동원돼 숭례문 복구 현장에서 대장간을 운영(2012년 8월 8일까지)하며 경복궁 경회루 보수과정에서 확보했던 철물을 재활용해 추녀정·사래정·연정·부연정 등 각종 못을 비롯, 31종 3만7563개(6.3t)의 철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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