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반성과 다짐?!

조회 7978 | 2013-02-18 02:56
http://www.momtoday.co.kr/board/11639

나는 원래 아이를 참좋아해서 육아에 관심이 있었다 아가씨때부터도??

그래서 육아관련 티비프로나 글을 관심있게 봐왔는데

 

윤우낳기전에 본글중에 훈육에관한.

뭐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그글에서는

두돌전에는 훈육을 안하는게좋다고하는 요지였음

실상은 두돌도 아니고 4살인가?? 까지 안하는게 좋다고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최소 두돌은 안돼, 하지마, 혼나 이런식의

가르침은 안하는게 제일좋은거라고했다

어차피 이해도도 많이 떨어지고

하지말아야지. 를 배우기보단

부정적인 엄마의 목소리와 제스쳐에 안좋은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나?

그래서 안되는상황을 최대한 만들지말고

안되는걸하면 혼내기보단 다른걸로 관심을 끌어서 그상황을 벗어나라고~

 

난 그글에 좀 공감하며,그렇게 키워야지 생각했는데

정작 낳고 키워보니~

게다가 요즘부쩍 윤우가 잘알아듣는것같으니

훈육에 욕심을 내게 된듯

안돼! 아니야아니야. 등의 말을 점점 많이하게되고

이건 안되는걸 가르쳐줘야겠다싶고

그러면서 점점 저 글을 읽고 가졌던 마음, 다짐?을 많이 까먹고 지내고있었음

 

근데 얼마전 여기서 내글에 탱이어멈님이

떼부릴때 더 잘해주라고 엄하게했더니 눈치만들고 자존심만키웠다

이런 리플이 달렸고

옛날에 내가 가졌던 마음이 확!! 생각났음

또 채은이가 그릇 머리에 뒤집어쓴걸 채은맘이 모자썼다고 한 글도

비슷한 시기에 보게되면서

급 반성을 엄청하게됨

내가 귀찮아지는일을 자꾸 못하게했구나 (물론 위험한것도 많았었지만)

 

가만보면 안돼!라고 하면 눈치는 늘어서 바로알아듣지만

진짜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고, 눈치보면서 하거나 좀 덜하거나~

잘알아듣는것같아도 아직은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는 이제갓 돌지난 윤우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고 엄하게 하려고했던거 아닌가 엄청 반성했음

아직은 그런 가르침 보다는 사랑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게

훨씬 중요하고 소중한때인데~

좀 번거롭더라도 혼나게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구출해주고

관심을 돌려주고 칭찬해주고 사랑해줘야지!

그리고 정말 가르쳐줘야할땐

그냥 안돼!라고 말하기보다는 무엇때문에 안되는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줘야지

못알아듣더라도 안고쳐지더라고 인내하고 기다려줘야지

엄격한목소리와 태도는 조금더 미뤄놔도 되겠지.라며 생각함

 

잊고있던걸 다시 생각나게 해준 맘투친구들 고마워용!!

 

(어디까지나 이건 정말 나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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