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후기에요

조회 18984 | 2013-02-07 02:23
http://www.momtoday.co.kr/board/11500

2012년 7월 9일 동주의 돌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가족끼리 조촐하게 돌잔치를 치르게 되어서

첫째때보다 준비할 것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다가

돌잔치는 둘째라해도 할건 왠만큼 준비해야 했기에....막판에 바빠졌던 돌잔치였답니다. ^^

 

둘째라서 조촐하면서도 나름 고심한 저의 돌잔치 후기로

돌잔치 준비에 바쁜 어뭉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장소, 메이크업&헤어, 의상, 아기 의상, 답례품, 돌상, 스냅사진, 성장동영상.

 

 

1. 메이크업 & 헤어 - 황후 메이크업( http://cafe.daum.net/hwanghu-up)

 

첫째때 황후 메이크업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았었답니다. 이번에는 다른 곳도 좀 더 알아볼까 하다가

결국 다시 황후 메이크업에서 받았답니다.^^;

첫째때  만족했던 것도 있었지만

황후메이크업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캐쉬백이 있었기 때문이죠. ㅋ(아줌마 이기에 절대 무시 못하는 이벤트들~)

돌잔치 며칠 전화 확인 전화해주시고

당일날 실장님도 약속시간 지켜서 와주셨어요~ 저희 집에 화장대가 없어서 불편하셨을 텐데도

묵묵히 그리고 꼼꼼히 헤어메이크업을 해주셨답니다.

제가 원하던 스타일이 있어서 사진으로 미리 알려드렸고 (땋은 머리가 하고 싶었거든요.ㅋ)

방문하셔서 다시 스타일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신 다음 상의해서 예쁘게 머리를 완성해주셨어요.

남편 헤어도 같이 받았답니다.

 

  

 

 

 

 

 

  

 

헤어는 돌잔치 끝난 뒤에도 단정하게 고정되어 있었어요~

앞, 뒤, 옆 모습 이랍니다.

 

   

                               


 

 


남편의 헤어스타일이에요.

 



                           

 

 

 

2. 스냅사진 - 오감스냅(www.ogams.co.kr)

 

스냅촬영은 둘째라 안할까도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안하자니 아쉬워서

폭풍 검색을 두달 넘게 하면서 여러 곳을 상담하면서 비교했던거 같아요. ㅎ

저는 전체적인 배경과 인물이 조화되는 사진을 좋아하는데...

맘에 드는 곳은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어서 정말 고민을 많이했답니다.

그러던 차에 황후메이크업에서 하는 이벤트로 알게된 '오감 스튜디오'!!

 

저희 돌잔치 장소는 가족끼리 모일 수 있는 규모의 한정식 집이라

사진 찍을 공간이 다양하지 않았어요.

다행히도 앞쪽에 석촌호수가 있어서 야외촬영과 실내촬영 두 군데서 모두 찍었답니다.

 

작가분 두분이 찍어주셨는데...

한분은 파파라치 컷처럼 찍어주시고...한분은 직접 찍어주셔서... 사진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예쁘게 나왔어요.^^

야외촬영을 위해서 먼저 일찍 오셔서 사전답사하시는 등 꼼꼼하게 챙겨주시더라구요.

 

아이들 컨디션도 야외때가 좋긴 했지만...ㅋ 그래서 그런지 야외촬영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았답니다.^^

 

사진도 원본, 수정본, 프린트용, 웹용으로 주셨고 사진으로 돌잔치 영상까지 만들어 주셨어요~♡ 감동 (+ㅂ+)

 


 

 

  

 

 

 

3. 돌잔치 장소 - 용수산 잠실점

 

용수산은 한정식 집이랍니다. 규모는 각 점별로 차이가 있는데 잠실점은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답니다.

돌잔치는 온돌방에서도 할 수 도 있고 식탁, 의자있는 공간에서 할 수  있어요.

저희는 나이많으신 어른분을 위해 식탁과 의자가 있는 홀에서 잔치를 했답니다.

어떤 공간은 성장동영상을 플레이 할 수 없다고 하니 돌잔치 전에 미리 상의를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음식은 만족스러웠어요. 오신 분들도 다들 맛있었다고 하셨답니다. 저도 맛있게 먹었구요...^^

 

다만 아쉬운 점은 옷 갈아입을 때 수유실에서 갈아입어야 하는데

수유실이 지하1층에 있어서

지상홀에 있던 저희는 왔다 갔다 하느라 정신 없었네요.

여러 돌잔치 팀들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라서 짐도 다시 갖고 올라와야 하니 불편하더라구요.

  

  

                           

 

 

 

 

4. 돌상

 

돌상은 용수산에 있는 전통돌상으로 했답니다. 이곳 분위기에 맞춰서 전통돌상으로 꾸며주시는거 같아요.

케이크 대신 떡케이크, 각종 과일을 올려놓고

마지막에 다 싸주신답니다. 떡케이크도 잘라서 답례떡으로 챙겨주세요.

돌잡이 물건도 다 전통식이어서 엽전, 붓, 약빻는 절구, ... 등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돌 테이블에은 가져간 사진과 액자로 꾸며주신답니다.

 

 

 

 

5. 의상

 

가족끼리 맞춰서 한복을 빌려입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제 옷으로 입었답니다.

가족끼리 하는 돌잔치인데도 야외촬영, 실내촬영, 돌잡이 까지 다 다르게 입었더니

옷만 3 종류 입었네요.;;; 첫째때보다 더 바쁘게 느껴진 이유랍니다.;;ㅋ

야외촬영은 캐주얼로 준비해 왔으면 한다는 전화를 돌잔치 당일 해주셔서..ㅡㅜ

부랴부랴 급하게 하얀색 계열로 옷을 준비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야외촬영은 흰 옷이 잘 나오는 듯합니다...ㅎ

 

 

 

정장은 드레스가 아닌 그냥 제가 소장한 정장을 입었구요.

한복도 첫째때 입었던 한복을 입었답니다.

 

사실 어른 옷보다 아이들 옷 챙기는게 더 힘들었어요.ㅋ

돌잔치인데 정장을 입혀야 하겠고

한번밖에 안입힐거 같은데 사기는 아까워서

동네 주민한테 아기정장, 신발 전부 빌렸어요.

 

딸아이 한복도 지인한테 빌렸답니다.

 

아기 돌잔치대 입은 돌한복은 용수산에서 빌린 옷이에요.

용수산을 돌쟁이 아기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주어요.

 

 

옷 갈아입느라 좀 힘들었지만.ㅋ

그래도 사진을 보면 갈아입길 잘했다...생각이 드네요.ㅋ

 

 

 

 

5. 답례품

 

저는 답례품으로 떡과 보온병을 준비했답니다.

떡은 용수산에서 잔치 끝나고 상에 있는 떡을 상자에 담아서 포장해줍니다.

12가족정도 가져갈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떡을 추가로 답례품으로 준비하려다가

돌상에 올라가는 떡이 2말 정도라는 말에 준비 안했어요.

(답례품 떡 양이 너무 적으면 손님들께 죄송할거 같아서요...근데 충분하다는 업체측의 말듣고 안했는데 좀 후회스럽더라구요)

답례떡 집에 가져와 열어보니 양이 정말 적고 상자에 담긴 모양도 비닐에 싸서 넣은 모양이...볼품이 없었네요. 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게 하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떡을 개인적으로 더 준비하는 건데 말이지요.;

보온병이라도 추가로 준비안했으면 큰일 났을 뻔 했네요.ㅜㅜ

 

  

6. 성장 동영상

첫째때는 스튜디오 연계된 업체에 맡겼는데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액션 빼고 음악과 사진으로만 잔잔히 틀었던 기억이 있답니다.ㅡㅡ;

 

요즘에는 성장동영상 업체들도 많고

가격도 오히려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더라구요.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할인, 쿠폰, 캐쉬백 이벤트 등 잘 활용하면

 

저는 가족끼리인데 성장동영상을 하지말까 했다가...

좀 썰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달 반 정도 전 부터

또 폭풍 검색과 가격비교 끝에

 

도토리 티비 로 결정했답니다.

 

첫째, 둘째, 쌍둥이 버전이 나뉘어 있어서 좋았고

컨셉도 제가 원했더 재미난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퍼니 스토리'컨셉~!

 

 

 

 

 

 

 

 

 

 

 

 

 

퍼니스토리는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도 재미와 감동이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어머님도 보시더니 잘 만들었다며 CD로 구워서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10인 공동구매참여로 할인받았답니다~ ㅋ

사진 올리는 날짜도 문자를 넣어 잊지않게 해주고

돌잔치 당일 축하문자도 감동이었어요.ㅋ

 

 

돌잔치 끝나고 나니 애는 여지 없이 아팠지만.ㅋ

큰일 하나 치루고 나니 너무 후련하네요.ㅎㅎ

저야 둘째라서 편하게 준비하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성공적으로 잘 끝날 수 있었어요.~^^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