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질타당하자 “당시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 받을 수 없었다”면서 “미국을 미스리드(mislead) 하고 싶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갑자기 결정한 비상을 이해하고 인정해달라고 말할 수도, 우리 이 정상이 아니니 조금만 기대려 달라고 말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로부터 한 달도 되지 않아 권한대행이 된 최상목은 헌법재판관 두 사람의 임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역사가 아서 슐레진저가 1973 쓴 같은 제목의 책에서 유래했습니다. 그가 전형으로 지목한 인물은 워터게이트 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이다. 그러나 존 F 케네디 특보를 맡을 정도로 민주당 계열인 슐레진저는 민주당 들에게는 관대했습니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마다 갖가지 음모를 지어내 퍼뜨렸던 이들이 또 어떤 말로 여론을 호도하려 들지 모르죠. 과학적 로 맞서 싸워야음모론 속에서 적 반대파는 악령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대화와 타협을 하기보다 싹 잡아들여야 할 존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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