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4개월간의 ‘반란’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법원의 가처분 기각과 당 윤리위 추가 징계는 그에 대한 처참한 패배 선언이다.그의 말대로 “더 외롭고 고독한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당의 기강을 흔들고 권력투쟁에만 관심 있는 ‘윤핵관’들을 비판한 결과가 당원 투표로 선출된 자신의 축출이라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사정이 여기까지 이른 데는 이준석 스스로 초래한 측면이 적지 않다.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입당 때부터 사사건건 부딪친 ‘원죄’가 아무리 크다 해도 그의 성상납 의혹이 빌미를 준 것은 사실이다.솔직하지 않은 답변은 이준석이 내는 쓴소리의 효과를 반감시켰다.골리앗에 맞선 다윗의 이미지를 얻은 건 어쨌든 그에겐 큰 소득이다.정작 이준석이 해야 할 일은 지금부터다. 그가 당대표 이후 보여준 정치는 국민이 기대하는 참신하고
2024년 새해 인사 처럼 개혁적인 보수가 아니라 퇴행적이고 편협한 정치공학, 선거공학뿐이었다.정치 지도자로 성장하기 원한다면 앞으로 보수가 나아가야 할 노선과 방향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그에겐 늘 “싸가지 없다”는 평이 뒤따른다.“(이준석은) 정치를 제대로 못 배웠다”는 보수 원로 이재오 고문의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기 바란다.우리가 ‘빈 살만’이라고 부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이름은 사실은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다.즉, 본인 이름은 무함마드이고 살만의 아들이며, 아버지 살만은 압둘 아지즈의 아들이고 사우드 가문이라는 뜻이다.이름만 보면 가문과 족보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빈 살만은 2016년 왕세자로 책봉된 뒤 최근 총리직에도 오른 명실공히 사우디 최고의 실세다.그러나 집권 후엔 원전과 인공지능, 네옴 신도시 등에 1000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며 ‘석유 이후’ 사우디를 그리는 비전 있는 리더라는 평가도 많다.23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그제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하면서 빈 살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전세를 역전하고 있지만 트러스 총리는
2024년 새해 인사말 모음 하자마자 집권 후 첫 정책인 대규모 감세안을 철회하면서 국내에서 민심을 잃고, 국제적으로도 체면을 구겼다.트러스 총리가 감세안을 발표하기 전까지 관료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의문이다.관료들 의견을 진작 경청했다면 감세안 발표를 미루거나 소폭 수정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트러스 총리는 취임 첫날 톰 스칼러 당시 재무장관을 경질한 뒤 ‘이념적 숙청’을 했다는 비판도 받았다.하지만 해법이 복잡한 위기 땐 현장을 잘 꿰고 있는 전문 관료의 인사이트가 절실하다.제2의 마거릿 대처를 자처하는 트러스 총리는 감세 공약을 뚝심 있게 추진하면 ‘철의 여인’으로 찬사를 받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인플레이션에 신음하고 달러화 초강세에 불안해하는 여론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국가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굳이 이 시점에 내놓진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한국에서도 국가 채무가 더 늘고, 영국같이 50년 만의 최대 규모 감세가 추진된다면 한국 원화는 준기축통화인 영국 파운드화보다 더 속절없이 추락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엑소더스가 폭발할 수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금리를 올려도 나는 놀라지 않겠다.한국은 어정쩡한 선진국이다.한국은 아직 외환위기 때 겪은 달러 고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총재에게 신중한 행보를 당부한다.가계빚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다.가계빚은 부동산에 물려 있다.
2024년 갑진년 인사말 바탕으로 준비한 성명은 "침체를 부르지 않고 금리인상으로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믿음은 무모한 도박(imprudent gamble)"이라고 말했다.연준 의장은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연준 의장은 오로지 '미국 중앙은행 총재'로서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연준이 펴는 정책이 세계 경제에 어떤 파장을 부를지는 내 알 바 아니라는 식이다.제롬 파월 현 의장은 원조 인플레이션 파이터인 폴 볼커 의장이 롤 모델이다.볼커 전 의장은 40년 전 오일파동 때 미국 물가가 두자릿수로 뛰자 금리를 20%까지 끌어올렸다.재차 말하지만 나는 한은이 금리를 추가로 올려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저 커다란 나무 아래 저만큼 큰 나무가 거꾸로 서 있다는 거!” “응?” 땅 밑에는 말이야 저 나무랑 똑같이 닮은 나무가 있대, 나무의 뿌리는 안 보이지만 나무랑 같이 자라고 있대.그래서 저렇게 커다란 나무만큼 땅속 나무도 계속 자랄 수 있는 거야?하지만 거꾸로 말해야 하지 않을까? 뿌리가 자랄 수 있는 깊이만큼만 지상의 나무도 성장할 수 있는 거라고.이렇게 나무가 자라고, 아이가 자라고, 곡식이 자라는 것 말이다. 이렇게
2024년 갑진년 새해 인사말 하지만 그건 왜곡된 표상이다.경제성장의 지표로 널리 쓰이는 국민소득이나 국민총생산처럼 그것은 숫자를 통해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숫자의 성장’이다.경제성장은 이 숫자가 자라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숫자를 ‘자란다’라고 하는 것도 경제성장의 문법에서만 가능하다.세상에 하늘을 뚫고 자라는 나무는 없다.기업의 매출도, 수익도, 국가경제도, 해마다 계속 ‘성장해야’ 한다.돈을 자라게 하는 성장의 경제는 무한히 팽창하는 공간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하지만 지구의 한계를 넘어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경제는 없다.기업의 팽창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성장주의가 팽창주의라면, 그것은 침략주의, 인종주의, 군사주의의 다른 이름이다.성장을 멈추자는 것은 인간과 자연에 가해지는 거대한 폭력의 문명을 멈춰 세우자는 뜻이다.돼지는 성장한 것이 아니라 팽창된 것이며, 그의 삶은 추출되고 생명은 단축된 것이다. 삶은 이러저러한 일 다 생각하고,어쩔 수 없이 삶을 단촐하게 정리하고 살아가는 것.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오히려 복잡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편안 사항이 될 때,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는 힘과 기쁨이 생기기도 합니다. 말도 안되는
2024년 설날 기차표 예매시간 때문에 무엇인가 한 것 같은데, 결과는 없는 날의 아쉬움.계산은 아니나, 삶도 무엇인가 남는 것이 있는 것이 더 낫다 라는 생각이 들 때 있습니다.간결하게 마음 정리하고, 단촐하게 주변 정리하고, 단아하게 욕망 정리하면, 오히려 풍요롭기도 합니다. 해당 용어를 우리말로 풀어 쓰기도 만만찮다.그러나 긴 부연 설명을 다 달아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니 대부분 매체는 이런 용어를 주요 제목으로 뽑은 뒤 기사를 쓸 수밖에 없다.한글문화연대가 올 1월부터 8월까지 중앙정부기관에서 낸 보도자료 1만1918건을 살펴봤더니 5501건의 외국어 표·표기 남용이 확인됐다.정부가 오히려 외국어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6월에 나온 2108건의 보도자료 가운데 불필요한 외국어 용어와 외국 글자 표기가 담긴 비율은 53.7%였다.특히 부산시의 외국어 남용 보도자료 비율은 6월 75%, 7월 74.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이 때문에 한글문화연대는 부산시를 ‘우리말 해침꾼’으로 뽑기도 했다.그동안 정부 부처가 이런 사안에 아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늘은
2024년 새해 갑진년 인사말 덕분에 수시로 이해가 힘든 용어를 정비한 뒤 국민의 의견을 묻기도 한다.법제처는 ‘주서’ 등의 용어는 한자어를 병행해 표시하지 않는다면 한 번에 이해가 어렵다는 민원을 받아들였다.국토교통부 역시 철도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이고 있는 전문용어를 순화해 11월께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라스트 레큐레이터’ ‘에이티에스’는 ‘자갈 정리장비’ ‘열차 자동 정지 장치’로 바뀐다.어려운 용어 순화 등이 10월 중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아주 틀린 지적은 아니다. 기쁘냐는 시종의 말에 허생은 오히려 탄식을 한다.허생은 기근이 발생한 일본을 도와주고는 은(銀) 100만 냥을 받는다.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허생은 은 50만 냥을 바다에 버린다.막대한 은이 조선 경제를 뒤흔들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경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나락에 빠뜨리기도 한다.지금 세계 경제에 큰 걱정거리를 안기고 있는 미국발 금리 인상만 봐도 그렇다.지금 세계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3일 "선진국이 통화와 재정 긴축이라는 정책 노선을 빨리 바꾸지 않으면 세계는 불황과 장기 침체로 치달을 것"이라며 "특히 개발도상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지적까지 했다.미국의 돈 풀기가 엄청난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2024년 새해 인사말 문구 말고는 답이 없다. 믿을 건 중국 경제학자 쑹훙빙이 저서 '화폐전쟁'을 통해 주장한 개념 뿐이다.유대 자본가가 막후에서 모든 것을 기획한다는 황당 주장을 빼면 쑹훙빙이 적시한 현상은 어느 정도 일어나고 있다.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미국발 금리 인상 쇼크에 걱정이 여간 크지 않다.블룸버그통신은 미국발 금리 인상 드라이브로 아시아 국가의 외환위기 발발 가능성 있으며 그 가운데 한국과 태국이 유력하다는 전망까지 내놓은 판국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선교사들이 가르친 성령세례가 주로 중생과 성령세례를 구분하는 경향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그때부터 한국 신학계는, 종전의 근대 개혁파 성령운동이나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중생과 성령세례를 구분하는 관념에 대항하여, 중생을 성령세례와 동시적으로 보는 정통 개혁주의 성령론과의 마찰이 심하게 일게 되었다.이런 점에서 본다면, 한국교회 대부흥운동의 성령론은 정통 개혁주의 성령론보다는 오히려 웨슬리안이나 순절주의에서 말하는 성령세례 관념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신학 부재(不在)의 상태에서, 그리고 아직껏 성령운동의 여러 급진적인 양상에 대한 분별력도 키우지 못하던 상태에서 몰아닥친 영성운동은 수많은 문제점들을 발생케 했다. 그것은 선교사들이 전해 준 성령론의 내용, 그 지역의 특정한 정치-사회적 상황, 그리고 그 민족의 재래적 심성의 세 가지다.그러나 그 내용은 여러 가지 변수를 만나 상응하면서 나름대로의 구형을 갖추게 되는데, 그 하나의 요소가 그 지역의 특정한 정치-사회적 상황이다.
2024년 띠별운세 처럼 우리나라는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위기적 상황에 복음이 들어왔기 때문에, 성령론 역시 매우 급진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그리고 이러한 종교 문화의 영향으로 이기주의, 타계주의, 의타주의, 권위주의적 계율주의, 기도만능주의, 신선의식 등이 심성 속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그러기에 이런 정치-사회적 상황과 재래적 심성의 영향 그리고 선교사들의 부흥운동적 성령론, 이 세 가지 요소가 서로 교류하며 영향을 주어 한국적 성령론의 보수적 정형을 일구어 가게 되었다.그러나 당시의 한국교회 내에는 복음적 성령론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너무나 극단적인 영성운동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교주 이순화는 1924년에 소위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추종자들과 함께 계룡산에 터전을 잡았다.장감성(長監聖)으로 대표되던 당시 한국교회 주류에서는 방언이나 예언 등에 대한 명백한 부정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던 터라, 1928년에 내한한 미국 오순절교단의 럼시(Rumsey), 1930년에 내한한 팔선(Parson), 그리고 1931년에 영국 오순절교단에서 파송한 메르딧(Meredith), 벳시(Vessey) 등 방언을 강조하던 오순절 선교사들의 활동을 이단으로 의심하는 등 그들의 사역 시작부터 큰 탄압을 하였다.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한국교회가 ‘기독교의 성령론을 타종교의 영성으로부터 구별해 내야 할 사명’을 갖게 되었던 것이고, 이 작업은 결국 일제시대 신학자들의 손에 의해서 정되어가기 시작했다.과학자들은 남극 대륙에서 채취한 얼음에 포획되어있는 공기방울에서 이산화탄소 농도와 메탄의 농도를 측정하였다.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은 구간이 지구의 빙하기이다.
토정비결 2024 무료 보면서 버텨야할 정도다. 지난 천 년 동안의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살펴보면 17세기 이전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거의 변함이 없었다.인류가 열기관을 발명하면서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최근의 급격한 기온상승과 기후변화는 결국 자연스러운 빙하기와 간빙기의 주기를 깨뜨려 지구의 기온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있다.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더 민감한 영향을 받는데 RCP8.5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반도는 평균 기온이 6.0℃ 상승하고, 강수량이 2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의 농업 작물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다.온대기후의 작물은 대부분 아열대 작물로 대체될 것이고, 북한지방이나 높은 일부 산지에서나 온대작물의 재배가 가능할 것이다.해양의 온도 변화는 더 급격하게 다가올 것이고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생선의 종류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온도가 올라가면 북극의 얼음과 육상의 빙하가 녹아서 대양으로 유입되고, 온도 상승에 따라서 물이 팽창하여 급격한 해수면 상승이 발생한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해안 저지대는 완전히 물에 잠길 것이다.인류가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지 못하면 인류는 지구적 스케일에서 재앙을 맞이할 것이다.RCP 8.5는 IPCC가 발표한 BAU 시나리오이지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니다.인류가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RCP8.5 이하의 시나리오를 따라갈 수도 있지만, 더 최악의 시나리오를 따라갈 수도 있다.인류가 최악의 기후위기 시나리오에의 길로 들어가지 않고 생존 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류는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